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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하우투팀이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뒤 왼쪽부터 양현규, 이윤호 학생, 김영탁 교수, 앞 왼쪽부터 허진우, 김지현, 장지모, 하동수 학생)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이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대 SW융합 기술 경연인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무박 3일간 대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진행됐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거쳐 창작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주제’, ‘서민생활 개선 서비스 개발’, ‘공공데이터 기반 수자원 활용 및 수해예방 서비스 개발’ 등 3가지 주제로 전국에서 총 60개 팀 296명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생인 허진우(25) 씨와 3학년 하동수(24), 양현규(24), 이윤호(22), 장지모(22), 김지현(20) 씨로 구성된 ‘하우투(HOWTO)’팀이 자유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우투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스마트 레인루프 버스(Smart Rainroof Bus)’. 버스 운행 시 자동으로 비를 감지해 와이퍼가 작동하고, 승객 승하차를 위한 출입문 개폐 시 레인루프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설계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창의성과 시장성, 실현가능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우투팀의 허진우 팀장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에 사물인터넷 분야를 접목해 이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브레인 스토밍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모두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하우투(HOWTO)’ 동아리(지도교수 김영탁) 소속이다.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학술 동아리인‘하우투’는 2000년 11명의 학생들로 시작해 현재 1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을 만큼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이들은 “무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프로그래밍과 시제품 구현까지 가능했던 것은 학과에서 방학 기간 중 운영한 전공 역량 강화 캠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은 정규 교과 과정 외에도 방학 기간 중 ‘C++ 캠프’, ‘임베디드(Embedded) 캠프’ 등에 참가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에 적용해보는 등 3~4주간 집중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왔다. 정규 교과 과정은 아니지만, 학과 교수가 직접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 전공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우투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영탁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저학년 때부터 전공 공부를 따라가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학술 동아리나 방학 기간 중에 시행하는 전공 관련 캠프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전공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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